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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나리4차 재건축, 용적률 250%에서 300%로 상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됐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나리4차 용적률을 상향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로폭을 늘리는 등 계획의 경미한 변경 내용도 통과됐다. 용적률 상향이나 경미한 계획 변경 등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개나리4차는 소형주택 건설에 따른 법적상한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기존 사업시행인가 당시(2006년 7월11일) 248.48%였던 용적률을 299.78%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고층수 22~25층, 최고높이 72.55m, 총 276가구였던 이 단지는 최고층수 14~35층, 최고높이 101.55m, 총 499가구로 변모하게 된다. 용적률 상향으로 늘어난 소형주택 83가구 중 절반에 해당하는 42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41가구는 일반분양된다.

단지 주변 도로폭은 기존 7.5m에서 8m로 확대해 조합이 시에 기부채납하는 용지가 47.7㎡ 더 늘었다. 이 도로는 향후 이 아파트의 진입로로 사용된다.

도로폭을 확대한 이유는 기존 개나리4차 진입도로가 현재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중인 부지에 위치해 있어 향후 알박기식 유치권 행사가 염려된다는 것이 강남구청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존 진입도로는 향후 사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이 도로 외에 개나리4차 부지와 접하고 있어 유일하게 진입로로 쓸 수 있는 도로의 폭을 넓힌 것이다.


이 아파트 단지의 대지면적은 2만4161㎡이고 주택용지는 기존 2만1618㎡에서 늘어난 도로폭(47.7㎡)만큼 감소해 2만1570㎡이 됐다. 건폐율 16.33%가 적용돼 아파트 건축면적은 3523㎡이고, 공원부지는 2543㎡로 변경 전후가 동일하다.

이 아파트는 1976년 8월 청담ㆍ도곡 아파트지구로 지정돼 공사에 들어가 1979년 준공됐다. 2002년 재건축조합이 설립돼 2006년 7월 사업시행인가, 2006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지난 5월 이주를 시작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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