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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학교 교사가 발달 장애학생 폭행”…경찰 수사 착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대안학교에서 체육교사가 발달 장애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의 한 대안학교 재학생 A(10) 군의 어머니 B(39) 씨가 지난 7월 말 서울 서부지검에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이 체육 수업 도중 교사 C(41) 씨에게 폭행을 당해 뇌진탕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고소장에서 “C 씨가 지난 5월 27일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림보 막대기로 아들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때렸고, 29일에는 친구와 싸웠다는 이유로 머리를 막대기로 때렸다”고 말했다.

이후 A 군은 구토와 불안 증세를 보이다 응급실로 옮겨져 급성 뇌진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다음 주 초 A 군의 자필 진술서를 받아 이를 토대로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C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학교 관계자는 “C 씨는 정교사가 아닌 시간강사”라며 “학교 측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오늘 중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의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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