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석연휴 해외여행 희망 출발일은 오는 9월 6일이 가장 많았으며, 선호 지역은 일본과 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대표 최현석)가 집계한 결과, 추석연휴(9월 5~7일 출발 기준) 해외여행수요 1만9000여명 중 연휴 첫째날인 6일 출발이 45.5%로 가장 많고 5일과 7일 출발도 각각 27.2%, 27.3%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연휴 둘째날인 18일 출발이 56.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연휴 첫째날인 17일 출발이 29.3%였다.

올해 추석연휴 해외여행 행선지로는, 단거리 일본, 장거리 유럽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비중 추이를 살펴보면 일본의 비중은 지난해 13.4%에서 올해 22.3%로, 유럽의 비중은 3.8%에서 9.0% 크게 증가했다. 미주를 포함한 장거리 여행의 비중은 작년 11.6%에서 올해 16.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측은 “환율 안정과 최근 예능 프로그램의 이기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희망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아시아와 중국은 지난해 75.0%에서 올해 61.4%로 감소했다. 올해 추석연휴가 일찍 찾아오는 바람에 전체적인 추석 해외여행객수는 보합세를 보였다./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