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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정책은?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인구 1000만 도시 서울 시민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정책은 무엇일까.

23일 서울시가 지난 6월 12~17일 서울 시민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정(市政) 참여 관련 온라인 패널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정책은 주택ㆍ도시계획, 경제ㆍ일자리, 문화ㆍ관광ㆍ체육 등 3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선택으로 시정 관심 분야를 물은 질문에 응답자의 26.5%는 주택ㆍ도시계획이라고 답했다. 경제ㆍ일자리와 문화ㆍ관광ㆍ체육도 각각 26.3%, 26.1%로 집계됐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경기 탓에 시민들은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에 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박원순 시장이 집권한 뒤 재개발ㆍ재건축이 대거 무산되면서 새로운 주택ㆍ도시 개발 정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나마 문화ㆍ관광ㆍ체육 분야가 3위를 차지해 문화 시민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시민들의 관심도가 가장 낮은 분야는 건강ㆍ식품위생으로 6.7%의 응답률을 보였고, 이어 소통ㆍ정보화(7.3%), 세금ㆍ재정(9.6%) 순이었다. 세월호 침몰사고, 지하철 추돌사고, 싱크홀 등으로 부각되고 있는 ‘도시안전’에 대한 관심은 10.5%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한편 공모전, 토론회, 제안 등을 통해 시정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7%가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패널조사라는 특성상 응답자들이 다른 시민보다 시정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정 운영 참여도가 높다고만 할 수 없다.

‘시정 운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50.3%)고 응답한 시민 중 31.6%는 ‘참여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했고, 28.7%는 ‘경제적 어려움 등 현실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참여한다고 해도 시정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27.3%로 집계됐다.

향후 시정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81.6%가 ‘반드시 또는 기회가 되면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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