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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도 인정하는 통합의 정치인… 공인된 ‘애처가’이기도
취임 100일 앞두고 “무한책임 연속”소회
5월 30일 19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정의화 의장은 9월 6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정 의장은 인터뷰에서 하루하루가 무한 책임의 연속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의장이 되면서 가장 달라진 점은 기상 시간이 빨라졌다는 것이다. 정 의장은 “새벽 4시 반에서 5시 반 사이에 잠을 깰 정도로 일어나는 시간이 평상시보다 두 시간 정도 짧아졌다”며 “억지로 자려고 해도 새벽 5시만 되면 그날 하루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에 합의하고도 유가족측의 반대로 원점을 맴돌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특별법에 합의 해 진상규명이 완벽히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유족들이 희망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안 나와 마음이 불편하다. 특별법 문제가 해결 안 되면 9월 정기국회, 정부조직법, 민생법안과 같은 다음 과제도 막힌다”며 의장으로서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 의장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를 종합하면 대표적인 ‘통합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의장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지로 광주광역시를 찾아 5ㆍ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국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ㆍ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당에서는 “정 의장을 존경한다”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그는 또 각별한 애처가로도 알려져 있다. 정 의장은 스트레스 해소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내 얼굴을 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고 말해 소문의 진상을 확인시켜줬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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