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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폴리 구출작전 실패했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국방부가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에 의해 참수된 제임스 폴리와 다른 미국인 인질들을 구출하는 작전을 벌였으나 실패했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NBC뉴스에 이들에 대한 구출작전을 시도했었지만 실패한 것은 작전 계획 수립에 참가한 이들이 인질들이 예상한 위치에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초 미 전투기들의 지원 하에 헬리콥터를 탄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된 구출작전이 있었으며 IS군이 벌떼처럼 몰려와 교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상당수의 IS 대원들이 사살됐으며 미국인 인질들이 이곳에 없다고 판단, 신속하게 이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매우 빠르게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미 해병대 특수부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사진=위키피디아]

교전 과정에서 헬리콥터 조종사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미군 희생자는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이 관계자가 얼마나 많은 인질들을 구출하려고 했고 인질들이 누구였는지, 그 위치는 어디였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꺼렸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항공 및 지상전력이 작전에 포함됐었다면서 IS 내부의 ‘특별한 납치 네트워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한편 리사 모나코 백악관 국가안보 및 대테러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여겼기 때문에”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모나코 보좌관은 “억류된 날짜가 점점 지나면서 인질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이 국가안보팀의 평가였다”고 설명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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