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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자녀와 사는 서울 노인 절반이? ‘깜짝’
 [헤럴드경제]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60세 이상 서울 노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자녀들이 독립할 수 없는 형편 때문에 동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60세 이상 노년층 중 45.2%는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고, 54.8%는 따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자녀와 함께 사는 60세 이상 응답자 중 39.7%는 ‘경제적·건강상 이유로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 동거를 한다고 답했다. ‘손자녀 양육과 자녀 가사지원을 위해서’라고 답한 6.8%까지 포함하면 46.5%가 자녀 부양을 위해 동거하는 셈이다.
자료사진

반면 수입·건강상 문제로 부모 본인의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 동거한다는 답은 30.6%, 모두의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같이 살고 싶어서라는 답은 16.5%로 나타났다.

반대로 자녀들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의 서울인구 중 자녀들이 노후생활을 책임져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비율은 11.3%에 그쳤다. 50대 이하에서는 더 낮아져, 50대 2.2%, 40대 1.8%, 30대는 1%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에 누리꾼들은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씁쓸하네”,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아마 손주들 부양하는 분들이 상당수일 듯”, “자녀가 독립 못해 동거…노년에 편히 쉬시지도 못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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