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 30분 경기 화성시와 충남 당진, 서산시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어 30분 만인 오전 10시 서울을 비롯해 과천시 등 경기 중남부, 충남 서해안,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군, 의정부시, 구리시 등과 강원 북부, 충남 서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경상남도는 낮에, 충청남도는 저녁에 그친다.
하지만 중부지방은 22일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
| [사진=연합뉴스] |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 등 30~80㎜이나 경기 남부, 충북북부, 강원산간 및 남부내륙에는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8도로 중부지방은 어제보다 낮겠고,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4도에 머물겠다.
이에 기상청은 “저지대 및 농경지에 침수,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라며,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호우 특보 시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저지대·상습침수지역의 주민은 대피를 준비한다. ▷대형공사장, 비탈면 등의 관리인은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한다.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말 것. ▷물에 떠내려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안전한 장소로 사전에 옮겨라. ▷아파트와 고층건물 옥상이나 지하실 및 하수도 맨홀에 가까이 가지 말 것. ▷라디오, TV,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잘 알아두자.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하여 하천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하여 사전에 농경지의 침수를 예방하자. ▷논둑을 점검하거나 물꼬를 조정하러 나가는 것은 위험하다.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미리 대피해야 한다.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의 지하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고, 지하에 살고 있는 분은 대피해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