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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 설치해야 한다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앞으로 모든 요양병원은 면적과 상관 없이 화재 방지를 위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제대로된 관리를 위한 요양보호사 배치도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전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앞으로 요양병원은 크든 작든 모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만 한다. 다만 3년간 설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현재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요양병원은 전체의 53.5%인 677개소에 그치고 있다.

모든 요양병원은 또 화재 발생시 소방서나 관리자에게 자동적으로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자동 화재 속보 설비나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와함께 새로 설치되는 요양병원은 제연 및 배연설비를 갖춰야하며 방염물품을 사용해야 한다. 야간, 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3교대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를 채용토록 하는 등 요양원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정부는 요양병원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정해 9월 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실제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한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이후 전국 요양병원 1265개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619개소가 안전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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