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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방만경영 개선과제 모두 이행, 본격 부채감축 돌입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현 정부의 공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만경영부문 개선 과제를 모두 이행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LH는 또 부채감축을 위해 ‘LH 부채시계’를 경기 분당 본사에 설치하고 이날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말, 전체 개선 과제 20개 중 17개 항목을 이행한데 이어 나머지 핵심 쟁점대상 3개 항목도 노ㆍ사간 합의를 마치고 조합원 동의, 이사회 규정개정 등 모든 절차를 이행 완료한 것이다.

이번 개선으로 ▶퇴직금 산정시 경영평가 성과급 반영이 제외되고, ▶경영상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구조조정시 노조의 동의가 필요했던 조항을 협의로 변경된다. 또 ▶노사 협의기구인 고용안정위원회의 구조조정 결정권이 폐지된다. 

LH는 부채현황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부채시계를 회사내 설치해 부채감축 의지를 다지고있다.

LH 관계자는 “정부가 최종 마감일로 제시한 8월 말보다 앞당겨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모든 후속조치를 완료했다”며 “자산 규모 1위 공기업이란 LH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이번 합의의 성과가 다른 공공기관들에도 파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H는 또 가로 7m, 세로 2m 크기의 전광판 형태의 부채시계를 경기 분당 본사에 설치했다. 현재 가동 중인 부채시계에는 LH의 금융부채가 일단위로 부채현황이 원단위로 표시된다. 이와 함께 LH는 그리고 전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내 포탈 메인화면에 동시에 게재했다. 현재 LH의 금융부채는 101조원 초반이다. 지난해 말 105조7천억원에서 약 4조원가량을 줄인 액수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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