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눈동자 움직이는 타요버스 나온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타요버스’가 일부 개선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기존 타요버스를 보완해 눈동자 부분이 움직이는 타요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최근 관계부서에 “버스 광고 수입에 지장이 없도록 전면부에만 타요 디자인을 하는 것은 좋지만 눈동자 부분이 움직이도록 장치하는 것을 연구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타요버스 캐릭터 개발업체와 실현 방안을 논의 중이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를 시내 버스 외부에 디자인한 타요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당초 어린이날까지 운행하기로 했지만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연말까지 운행을 연장했다. 서울 시내에는 현재 100대의 타요버스가 운행 중이다.

박 시장은 아울러 지하철 2호선에 ‘라바테마열차’도 설치해달라고 주문했다. ‘라바’는 대사가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라바 지하철을 선보이기 위해 캐릭터 제작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호선 승객이 가장 많기 때문에 홍보 차원에서도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하철은 타요버스와 달리 밖에서는 디자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부 디자인 등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외에 뽀로로를 접목한 택시, 수제화로 유명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오가는 전동차에 ‘고양이 구두’ 캐릭터를 입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