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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북미국장 · 외교부장관 필수코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 20년간 외교부장관을 역임한 인사 14명 중 12명(85.7%)이 서울대 출신이고, 그 중 외부인사를 제외한 10명중 7명이 북미라인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확인받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반기문 장관 이후 5명의 장관은 모두 북미라인에서 배출돼 특정 부서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관, 북미국장의 서울대 쏠림 현상도 지적됐다. 같은 기간 21명의 차관 중 15명이 서울대 출신이었고, 북미국장 7명은 한명도 빠짐없이 서울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심 의원은 “외교부 내 특정학교, 특정부서가 미국과의 외교를 독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 편중이 자칫 그릇된 순혈주의를 만들수 있어 인사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외교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부문이 크긴 하지만, 균형적인 시각을 위해 6자 회담국 등 다양한 지역의 고위외교관들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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