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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추석선물, 엄마 아내를 위해 유방암 검진 어떠세요?

코 앞으로 다가온 추석,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던 한 모(35세)씨는 매년 명절마다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했다. 게다가 몇 년 전 장모님의 유방암 수술을 들은 터라 아내의 건강이 더 걱정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반적인 추석 선물 말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유방암 검진을 준비하기로 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암이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더불어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져 출산이 늦은 점, 모유수유의 감소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과는 달리 폐경기 이전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40대에게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유방암 검진을 받을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은평연세병원 서진학 원장은 “유방 내에 있는 세포에 이상이 생겨 필요이상으로 계속 분열하고 증식되어 조직이 많아집니다. 이러한 조직을 종양이라고 칭하는데, 다른 조직에 번지지 않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크기가 커지더라도 간단히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성종양인 암의 경우 암세포가 몸의 다른 곳까지 번져 전이가 될 가능성이 높고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전신으로도 퍼질 가능성이 있어 생명까지 위협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특이한 증상이 있기 전에 미리 유방암 검진을 통해 초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것이 치료하는데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방암 검진 방법에 대해서 서 원장은 “의사가 유방촉진을 하거나 유방촬영술을 이용해 유방암의 존재여부를 검진하게 됩니다. 또는 유방초음파 검사나 종양이 있는 경우 세침 흡인 검사를 통해서도 유방암의 존재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종양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 및 치료까지 할 수 있는 맘모톰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방암의 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조직을 수술 없이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혹이나 멍울 등 큰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는 유방조직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맘모톰은 초음파 유도 하에 바늘을 삽입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안정적으로 채취하기 수월하다. 또한 바늘로 진행하기 때문에 바늘 자국이 적게 나타나고 대부분 2~3개월 후면 완전이 없어진다. 수술을 통한 흉터가 적기 때문에 환자가 받는 외적, 정신적인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않아도 되며 30분 정도 검사를 한 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간혹 가다 유방에 부분적으로 멍이 들 수 있으나 2~3주 후면 자연히 없어진다.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도 중요하지만 20세 이후부터는 유방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거울 앞에서 유방에 이상한 점이 있는지 살펴 보거나 서서 만져보는 것도 자가진단에 해당된다. 유방을 가볍게 짜서 분비물을 확인하고 세 손가락을 모아 위 아래, 유두방향으로, 유두 주변을 돌아가면서 만지도록 한다. 만약 핏빛 분비물이 나오거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이나 유두의 함몰이 눈에 보이고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거칠어진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유방 자가진단을 할 때에는 매달 생리가 끝난 후 3~5일 후에 진단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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