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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투자자 ‘바이코리아’ 열풍 거세진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수 열풍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대신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한국 관련 펀드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7월 10억8000만달러, 8월들어 13일까지 15억2000만달러로 각각 추정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올해 4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 관련 펀드 자금 흐름을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지난 3월에 순유입으로 전환했고 4월과 5월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한국펀드가 잇달아 자금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지난달부터는 한국 관련 펀드로의 유입 강도가 강화됐다. 최근 4주간 GEM펀드에는 총자산의 1.2%의 자금이 들어왔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와 한국펀드로는 총자산의 각각 2.0%, 3.4%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미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들어 1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5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월별 순매수액은 6월 1조1000억원, 7월 3조5000억원, 8월 1조원 등이다.

코스피 순매수 상위 국가를 보면 국부펀드 규모가 큰 중국과 미국, 중동,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으로 장기 투자 자금 성격이 짙다.

반면 영국 등 유럽계와 조세회피지역 펀드 자금의 경우 한국 주식을 내다팔았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국계 자금은 지난해 이후 국내 증시에서만 10조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중국 기대감 상승 등으로 올해 3분기 이후 국내 증시에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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