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잇단 호재에 대기업그룹주 연일 신고가 행진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현대위아, 호텔신라, CJ 등 재벌기업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행진을 펼치고있다. 이는 지배구조 재편 문제와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외국인들의 대형주 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오전 9시22분 현재 주가가 17만 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CJ는 불과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14만원대에서 오르내렸으나 1개월 새에 급등하며 18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내수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CJ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J 뿐만 아니라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등도 내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롯데제과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32만 6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역시 최고가인 215만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밀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내국인 면세한도 확대와 중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3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텔레콤과 SK C&C도 이날 오전 장중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를 합병하기로 한 현대위아도 주가가 이날 오전 장중 23만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위아가 이번 합병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가 파워트레인 일괄생산 체제를 갖춰 부품사업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신개념 엔진·변속기 기술혁신이 진행되면서 하나의 통합된 생산조직 운영으로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