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자가 찢은 청바지는 얼마?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사자가 디자인한 청바지는 얼마일까.

일본의 한 동물원 후원단체가 사자와 호랑이가 찢은 청바지를 경매에 출품해 35만엔(약 350만원)을 조달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 시의 카미네 동물원 서포터인 ‘미네코 클럽’은 맹수들에게 데님 원단을 찢게 해 청바지 4벌을 완성했다.

타이어나 공에 청바지를 감싸 사육장 안에 넣어두고 사자나 호랑이, 곰 등 맹수가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찢겨나가게 한 것. 

일본 카미네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가 청바지를 싼 공을 찢고 있다. 이들이 만든 청바지는 경매에서 35만엔에 낙찰돼 동물 보호기금에 기부됐다. [출처=CNN머니]

이중 사자가 ‘디자인’한 2벌과 호랑이가 디자인한 1벌이 야후 경매에 출품돼 35만엔에 팔렸다. 이중 사자의 작품 1벌은 15만엔(150만원)에 낙찰됐다. 수익은 모두 카미네동물원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기부됐다.

그러나 WWF일본지부는 “기부는 받았지만 앞으로 이런 식의 동물을 이용한 기부 모금은 원칙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권고했다.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