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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정권수립일 연계, 외국인 상대로 북한 주민생활 둘러보는 코스 포함된 관광상품 출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외화벌이를 위해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이 정권수립일(9월 9일) 기념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놔 이목이 집중된다.

북한과 합작해 지난 7월부터 상하이(上海)-평양 전세기 단체관광코스를 운영 중인 중국 여행사들은 오는 9월 8~12일 북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특별상품을 판매한다고 현지 매체인 동방망(東方網)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중국 노년층을 겨냥한 이 상품은 관광객들이 북한 정권 수립 66주년 기념일 전날인 9월 8일 전세기를 타고 방북해 9월 9일 북한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현지 기념행사에 동참하도록 일정이 짜였다.

또 평양 양각도 호텔 등지에서 북한의 무용, 서화, 곡예를 감상하고 용악산 유원지에서 주민들과 어울려 가무를 즐기고 나서 북한식 불고기를 맛보게 된다.

동방망은 이 관광상품이 기존 상품과 다른 것은 현지 주민생활을 직접 둘러보는 코스가 포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은 묘향산, 판문점, 만경대 등 유명 관광지 외에도 협동농장과 농가, 유치원, 탁아소 등 주민생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 평양에 있는 군(軍) 소속 영화제작 기관인 4·25예술영화촬영소를 외국인에게 개방하는 등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낚시 관광’, ‘태권도 관광’, ‘천막 관광’ 등 외국인을 겨냥한 테마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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