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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스권장세 지속…목표주가와 괴리율 큰 우량중소형주 주목
씨케이에이치 괴리율 98.69%
일진디스플 · 루멘스 · 네패스順


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고 코스닥 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개별 종목별 호불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에 연연해하는 장세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문가들은 박스권 장세에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 주가간 괴리율이 큰 중소형주에 주목했다. 이들 종목은 실적이 받쳐줄 경우 다른 종목보다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중소형주는 138개사다. 이중 목표주가와 현 주가간 괴리율이 가장 큰 종목으로는 중국기업인 씨케이에이치로, 98.69%에 달했다.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하는 이 회사의 목표주가는 8067원이지만 주가는 4000원선에 형성돼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씨케이에이치의 꾸준한 호실적에도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진홍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씨케이에이치 주가는 여전히 적정가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2년 중국고섬 사태 이후 중국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라면서 “중국 내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급락한 발광다이오드종목인 루멘스와 서울반도체의 괴리율도 각각 70.41%, 49.06%로 상당히 컸다. 증권가는 LED조명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덕산하이메탈과 엘엠에스, 파트론, 아모텍 등 스마트폰 부품주도 괴리율이 50%대를 상회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혔다.

시장에서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상승여력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올초 현재주가와 목표가 사이 괴리율이 가장 컸던 종목으로 꼽혔던 컴투스는 호실적을 발판으로 연초 대비 500% 가량 상승한 전례가 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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