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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자산 선호…선진국 국채 인기 ‘고공행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선진국 국채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및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글로벌 펀드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선진국 채권형 펀드에 46억9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서유럽 채권펀드(19억9000만달러)와 북미 채권펀드(24억9000만달러)로의 자금 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

특히 북미 채권펀드로의 유입 자금은 최근 12주 동안 최대 규모였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미국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것이라 더 눈길을 끈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유럽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세계 경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헤지펀드, 외국 중앙은행, 머니마켓펀드 등 광범위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로 미국 국채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지역의 경기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등 서유럽 및 독일 채권펀드로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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