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버지 반도 못닮은’ 성룡 아들 … 마약혐의로 체포
[헤럴드 경제]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의 아들 팡쭈밍(房祖名)이 마약 흡입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18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 당국은 이날 오후 팡쭈밍과 대만 출신 청춘스타 커전둥(柯震東)을 마약 흡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신경보는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공안당국이 체포사실을 확인해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내에서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이 엄해지고 있는 가운데, 성룡의 아들이 체포되면서 처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이 공안당국에 잇따라 체포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팡쭈밍은 성룡과의 대만출신 아내 임풍교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각종 자선활동과 기부 등으로 명망이 높은 아버지에 비해 철없는 행동으로 중화권 내에서 아버지만 못하다는 평을 얻어 왔다.


성룡은 아들인 팡쭈밍을 매우 아끼면서도 아버지로써 엄격한 입장을 취해왔다.


2011년에는 공개석상에서 “나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 아들에게는 한 푼도 남겨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또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아들이 (노동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 농사도 지어보고 전원생활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나는 아들을 사랑하지만 그 아이가 고생도 해보고 여러 번 넘어져도 보고 했으면 좋겠다 ”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