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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카드 이용건수 하루평균 3154만건 10년전의 5.4배…GDP 대비 카드 이용액 비중 41.9%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해 카드 이용건수는 하루평균 3154만건으로 10년전인 2004년의 5.4배, 이용액(일평균 1조6000억원)은 2004년의 2.6배로 각각 증가했다.

작년 한해 카드 부정사용이 5만6000건으로 2010년의 1.8배로 늘어났다.

윤태길 한국은행 결제안정팀 과장은 18일 ‘최근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카드 이용추세 및 문제점 등을 분석했다.

신용카드, 선불카드, 직불카드 등 전체 지급카드의 이용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포함) 비중은 2004년 26.1%에서 지난해 41.9%로 상승했다. 민간소비지출 대비 카드사용액(법인 제외) 비중도 같은 기간 32.3%에서 64.5%로 높아졌다.

GDP 대비 카드사용액 비중은 이미 2012년에도 국제결제은행(BIS) 지급결제제도위원회(CPSS) 23개 회원국 중 1위였다.

최근에는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한 직불형 카드와 온라인 결제, 모바일카드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카드 사용에서 직불형카드의 비중은 2004년 1.2%에서 지난해 16.1%로 상승했다. 인터넷 쇼핑의 증가로 온라인 카드 결제는 2008년 일평균 307억원에서 지난해 857억원으로 늘어났다. 전체 카드 사용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 2.8%에서 5.2%로 높아졌다.

모바일카드도 2007년 일평균 5000만원에서 지난해 26억1000만원으로 늘었고 전체 카드 사용 대비 비중도 0.01%에서 0.16%로 확대됐다.

카드 사용이 늘면서 부정사용 건수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해 제3자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된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금융감독원 집계 기준)는 5만6000건으로 2010년의 1.8배, 부정사용액도 291억원으로 1.7배에 달했다.

지난해 부정사용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카드위변조는 2만1000건으로 2010년보다 96% 늘고 카드 정보도용(2000건)은 276%나 증가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분실(3만건)도 68% 늘었다.

보고서는 카드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문제, 수수료 합리화 등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뜨올랐다고 지적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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