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1주당 가격이 50만원을 넘는 고가주들이 올해 평균 25% 상승했으며 이같은 강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5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연초이후 평균 25% 상승했다. 특히 주가가 200만원을 넘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1년간 39~12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가주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고 지분율 변화가 크지 않아 물량 공급이 제한된다”며 “고가주는 희소성으로 인해 공급은 제한되고 주가가 상승할수록 수요가 커져 주가 상승이 가속화 하는 수급적 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한국거래소가 액면 분할을 통해 고가주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고가주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다만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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