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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미사, 교황의 대북한 정치적 메시지는 없을 것”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ㆍ공동취재단〕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17일 오후 2시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 마련된프레스센터에서 언론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평화와 화해 관련한 미사이기 때문에 (교황의) 정치적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18일 오전에 서울 명동성당에서 예정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서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일 교황의 말씀을 들어봐야 알 수 있고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면서 “영적ㆍ도덕적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며, 대화와 화해의 태도와 관련한 말씀이 있을 것, 정치적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미성지에서 가진 아시아 주교들과의 만남 및 오찬 중 비공개로 진행된 연설에 대해서는 “특히 후반부에 ‘다른 이들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성좌(바티칸)와 완전한 관계 맺지 않은 국가들도 모두의 이익을 위하여 주저 없이 대화를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교황이 강조했다”고 롬바르디 신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롬바르디 신부는 “(바티칸과)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국가들과의 수교에 대한 교황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다”며“비단 중국 뿐 아니라 북한, 베트남, 라오스, 브루나이 등 국가들에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사진=교황방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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