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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구호차량 텅 비어 있어”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보낸 구호 물품 수송 차량이 안이 거의 비어 있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수송 차량 가운데 한 대가 국경에서 취재진들에게 내부를 공개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BBC 기자는 “트럭들 상당수가 거의 비어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구호품은 곡물 400톤, 설탕 100톤, 이유식 62톤,응급의약품 54톤, 침낭 1만2000개, 발전기 69개 등 약 2000톤으로 280대에 나눠 실어 전달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 =BBC]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구호물품 차량이 탄알과 무기가 떨어져가는 동부 지역 친 러시아 반군 세력에게 군 물자를 공급해주기 위해 구호 차량으로 꾸민 이른 바 ‘트로이의 목마’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독관이 트럭의 수송 물품을 검사해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날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러시아 구호 수송 차량에 군 병력이 탑승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러시아로부터 확약받았다고 밝혔다.

이 날 국경에 도착한 러시아 구호물품 수송 차량은 통관 검사를 받은 뒤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 지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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