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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신도시 고공비행.. 프리미엄 최고 5억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분양권과 입주 아파트 모두 억대 프리미엄이 붙으며 상종가를 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판교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입주 막바지인 판교신도시 봇들마을8단지 휴먼시아 155㎡에 입주 프리미엄이 5억1400만원 붙어 2기 신도시 아파트 중 최고 프리미엄 액수를 기록했다.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빌 145㎡는 프리미엄이 4억8300만원이 붙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억4700만원이 붙은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144㎡. 입주한지 3~5년 된 동판교 단지들이다.

판교에 얼마 남지 않은 분양권 시장에서는 주상복합 알파리움(2015년 11월 입주)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계약후 1년이 지나 지난 6월부터 전매가 허용됐다. 알파리움 1단지 180㎡와 2단지 180㎡가 분양가 대비 2억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광교신도시도 입주 프리미엄이 우수한 편이다. 자연&자이2단지 214㎡ 프리미엄이 3억500만원으로 광교신도시 내에서 웃돈이 가장 많이 붙었다. 이어 지난 2012년 12월 입주한 자연&자이1단지 212㎡ 2억1400만원, 광교1차e편한세상 245㎡ 2억130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모두 2012년 12월 입주했다.

분양이 한창인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분양권 프리미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1월 입주예정인 래미안위례신도시 130㎡, 131㎡, 133㎡가 약 9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꿈에그린프레스티지 119㎡가 6000만원, 동탄역더샾센트럴시티A 113㎡와 동탄역더샾센트럴시티B 113㎡가 5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2기 신도시중 인기 상종가를 달리는 신도시는 위례신도시를 제외하면 모두 이른 바 경부선 라인에 속해 있는 곳이다.

상종가를 치는 이유로는 전철망 개통으로 인한 강남접근성 개선이 첫 번째로 꼽힌다.

판교는 지난 2011년 10월 신분당선 판교역이 들어선 이후 눈부시게 성장해왔다.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 연장선(정자역~경기대역)이 계획대로 2016년 2월 개통될 경우 신도시내에 신대(광교)역, 경기도청역, 경기대역 등 3개 역이 들어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남역까지는 약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산~동탄 A노선 조기착공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 이르면 2016년 착공, 2022년 완공될 계획이다. 평균 시속 100km로 달릴 GTX가 개통될 경우 동탄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 20분도 걸리지 않게 된다. 판교에서 환승이 가능해 판교신도시의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지게 된다.

2기 신도시 고공행진의 두 번째 이유로는 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해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판교테크노밸리엔 넥슨코리아, 네이버, 안랩, 카카오 등 국내 유수 IT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오는 2015년 완공되면 1000여개 기업, 직원 8만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테크노밸리에도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5개 연구기관과 211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자족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동탄테크노밸리도 동탄2신도시의 북쪽에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부지 매각에 나서 자족기능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판교, 광교, 동탄테크노밸리를 잇는 ‘첨단산업 트라이앵글’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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