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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라크 신임 총리 지명에 “환영”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우리 정부는 지난 11일 푸아드 마쑴 이라크 대통령이 하이더 알-아바디 의회 제1부의장을 총리로 지명한 것을 환영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정부는 “이번 지명이 헌법에 근거해 이뤄졌다”며 “이라크 신정부 구성을 위한 정치적 절차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

성명은 “총리지명자의 리더십 하에 이라크의 제정파를 아우르는 통합정부가 조속히 출범하여 국가 안정을 회복하고, 이라크 국민들이 단결하여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의 위협에 대한 대처를 포함한 당면한 도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집권 8년차에 접어든 알 말라키 현 총리는 푸아드 대통령의 총리 지명에 “위헌적 조치로 무효”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선 한편, 지난 10일 자신을 차기 총리에서 밀어내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감지되자 자정께 긴급 TV 연설후 특수부대를 바그다드 곳곳에 배치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헌법 절차에 따른 지명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군사 자문관을 추가 파견해 푸아드 대통령에 힘을 실어줬다. 유엔 역시 통합정부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했으며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의 나빌 엘아라비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의 새 이라크 총리 지명 환영에 동참했다. 특히 시아파 맹주로 알려진 이란마저 알아바디 지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면서 말라키 총리가 급속히 지지기반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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