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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3420억원 증액 8조원대 추경안 편성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시는 2014년 당초 예산보다 3420억원이 증액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5조2428억원, 특별회계 2조9365억원 등 총 8조1793억원이다.

이는 올 당초 예산 7조8373억원보다 4.4% 늘어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세입예산은 부동산 거래시장 회복세로 취득세 수입의 완만한 증가가 예상돼 당초 보다 4.6% 늘려 113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각 실ㆍ국별 사업예산을 3500억 원 가량 삭감한 데다, 특별회계 수입이 급증한 것이 주요인다.

시는 거둬들인 세금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 총액을 뺀 2013년 순세계잉여금도 2536억원 늘렸다.

하지만 세외수입은 공유재산 매각 수입이 매수자로부터 전달되지 않아 1923억원 줄어들었다.

세출예산에서는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1조8766억원(2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일반공공행정 1조3311억원, 수송ㆍ교통 1조2371억원 등의 순이다.

또 시는 원도심 저층주거지관리사업 예산을 328억원에서 34억원으로 줄이는 등 시 전체적으로 3500억원의 사업 예산을 줄였다.

그러나 리스차량 등록 증가에 따른 수입 증가, 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세입 증가 등 지역개발기금 규모가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증액 추경이 됐다.

또 학교용지 부담금 지원, 버스준공영제 예산, 환승 할인 지원 예산 등 법적ㆍ의무적 경비 증가도 증액 추경의 한 요인이라고 시는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는 시 교육청 법정경비와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예산 지원 등 1400억 원의 법적 의무경비를 새로 편성했다.

시는 이번 추경안으로 시 부채 비율은 39%에서 38%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3일 제출된 시의 추경안은 시의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내달 15일 최종 확정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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