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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 온라인몰 매출 작년比 60%↓ ‘또 다른 피해자, 진도 돕자’ 손길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세월호 사건으로 관광객이 줄어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또 다른 피해자’인 진도 주민들을 도우려는 시민들의 손길이 온ㆍ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다.

14일 진도군청에 따르면 진도 농수특산물 온라인 판매장터인 진도몰의 올 4∼6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넘게 급감했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사고 이후 관광버스는 단 1대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 카페 ‘세대행동(세월호와 대한민국의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에는 최근 “생활고가 심한 진도 주민들을 위해 진도몰을 통해 농수산물을 구입하자”는 글이 게재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지난 7월 말부터 진도몰의 배너광고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걸어놨다. 영상자료원은 “침체된 진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부 부처 가운데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유일하게 홈페이지에 진도몰을 홍보 중이다.


진도군청 투자마케팅과 관계자는 “지난달 안산을 시작으로 세종정부청사, 군포 아울렛 매장 등에서 진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잇따라 여는 등 가능한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이번 방학기간을 이용해 3차례에 걸쳐 ‘소셜농활’을 계획했다. 진도군 임회면, 지산면 등에서 지역아동센터 교육나눔, 농촌일손돕기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진도군청 관계자는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이 가장 크지만 진도 주민들 역시 사고 여파로 생활이 많이 어렵다”며 “보내주는 성원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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