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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플래그십 세단 벤츠 ‘S클래스’ 독주
1~7월 판매량 전년비 200%증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가 BMW, 아우디 등 독일차 라이벌을 제치고 국내 수입차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의 올 1~7월 판매량은 총 2445대로 전년 같은 기간 판매됐던 814대에 비해 200.4% 증가했다.

S클래스의 성적은 국내 수입 플래그십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다른 독일차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단연 돋보인다. BMW 7시리스의 경우 지난 1~7월 전년 동기(1138대) 대비 3% 증가한 1172대가 판매됐고, 아우디 A8의 경우에는 지난 1~7월 전년 동기(793대) 대비 4% 감소한 761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S클래스가 급격한 판매량 증가를 통해 큰 차이로 라이벌들을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신차 효과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한 S클래스는 지난 2013년과 지난 7월 각각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은 7시리즈와 A8보다 신형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관계자는 “최근 판매 인기의 주요 요인은 7~8년만에 나온 신차를 기다렸던 충성고객들의 힘”이라며 “현재 대기 물량은 3000대 정도이며 다른 모델의 경우 장기 대기할 경우 이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S클래스는 3~6개월 정도 기다려서라도 차량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S클래스의 독주 속에서 다른 독일차 업체들 역시 한국 대형 세단 시장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특성 덕분에 성장 속도가 어느 세그먼트보다도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형 세단에 대한 판매량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월 배기량 4000㏄ 이상 차량의 누적판매량은 3196대(점유율 2.8%)로 전년 동기 1975대(점유율 2.2%) 대비 61.8% 증가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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