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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바운스 사고, 올해만 3번째? ‘아이 있는 줄 모르고 공기 빼내다…’
[헤럴드경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에어바운스에 깔린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불감증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난 12일 울산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낮 1시 20분께 울산 무거동의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8살 이군이 에어바운스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 군은 가로 10m, 세로 6m 크기의 에어바운스 안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이 군이 놀이기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놀이기구 공기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이군은 에어바운스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어바운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만 벌써 3번째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송도의 한 키즈파크에서 채모(9) 군이 에어바운스 한 쪽이 기울어지는 사고로 다른 어린이들에게 압사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부산의 한 놀이공원에서 에어바운스가 뒤집혀 어린이 9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에어바운스 사고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바운스 사고, 무서워서 혼자 둘 수가 있나”, “에어바운스 사고, 안전불감증 여전하네요”, “에어바운스 사고, 에어바운스 위험한 놀이기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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