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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스낵시장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
영국 스낵 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과거에는 친숙하고 단순한 맛의 감자칩이 영국 간식 시장을 지배해왔던 반면 최근에는 또띠아 칩처럼 일부 전문 레스토랑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새로운 맛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과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스낵 소비량은 3억1250만 킬로그램 가량(봉지 스낵 기준)으로 전년대비 760만 킬로그램이 늘어난 가운데 기존의 제한적이던 식재료를 탈피해 새로운 맛을 추구하고 전문 셰프를 기용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양시킨 업체들이 업계 프리미엄 트랜드를 선두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낵 브랜드 쥐노쉬 (G’Nosh)는 지난 2012년 크래커와 찍어먹을 수 있는 디핑소스를 한 패키지에 담은 제품<사진>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인기 비결은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가지, 검은콩 등 건강한 식재료로 참신함을 내세우고 간편하게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렸다는 점에 있다. 쥐노쉬는 최근 현대인의 세련된 입맛과 편의성을 강조한 핀초 (Pincho, 바게트 위에 다양한 재료의 토핑이 올라간 음식)를 출시해 다시 한번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견과류 제품의 변화도 눈에 띈다. 타이거 넛츠(Tiger Nuts)와 센세이션스(Sensations)는 일반 견과류에 스위트칠리, 와사비, 간장 등 아시아 특유의 맛을 덧입혀 올해 판매량이 대폭 올랐다.

버터·캐러멜 맛에서 진화를 멈췄던 팝콘에 창의적인 도전을 선언한 업체도 있다. 조 앤 세프스(Joe & Seph’s)는 최근 영국에 자연재료를 사용한 알코홀릭 팝콘 (Alcoholic popcorn) 시리즈를 선보였다. 바삭하고 고소한 팝콘에 모히토, 진토닉, 마가리타 등 주류의 풍미를 더한 이 제품은 셰프의 레시피로 탄생했다.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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