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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찍고 印尼로…이슬람 문화 활용 다양한 이벤트
베트남 성공을 발판으로 롯데리아는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렸다. 인도네시아는 1978년 KFC, 2007년 버거킹, 1991년 맥도날드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인도네시아 시장에 먼저 진출해 있었다. 후발주자로서 2011년 첫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오픈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자리매김 하기 위해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에 총력을 기울였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확대를 위한 현지인들의 식문화, 전통, 종교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롯데리아에 대한 친근한 브랜드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한 전략을 구상하였다.

현지인들의 8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는 영향으로 종교적 색채가 매우 강한 국가들 중의 하나다. 특히, 돼지고기는 이슬람 율법상 금지 식재료로 구분되어 돼지고기를 활용한 제품 개발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닭고기와 소고기에 대한 소비는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는 현지인들의 식문화를 고려하여 크리스피 치킨, 핫 크리스피 치킨, 핫 스윗 치킨 등 6풍 6종의 다양한 치킨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의 주식문화가 매우 비슷해, 쌀을 활용한 제품을 통한 현지화 전략을 운영할 수 있었다. 특히, 베트남에서도 성공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은 쌀밥, 치킨, 음료 등을 결합해 구성한 ‘롯데리아 만땁’은 대표적인 치킨 세트로, 치킨 세트류의 판매율 47% 중 1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메뉴로 부상했다.

롯데리아는 현지화 메뉴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과의 소통에도 집중하였다. 인도네시아의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이 가능한 바틱(Batik)을 착용한 매장 고객에게는 치킨 1+1 이벤트, 아이스크림 무료 증정 등을 통해 현지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 노일식 대표이사는 “단순 할인 프로모션 운영을 탈피해 재미 요소를 더해 고객이 매장에서 즐거움을 통해 제품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앞으로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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