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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證 "팬택 법정관리로 부품업체 가격협상력 약화…삼성ㆍLG전자에 종속 강화"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법정관리를 신청한 팬택의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팬택이 회생하지 못하면 부품업체의 영업환경은 악화하는 반면 LG전자의 내수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팬택에 대해 “앞으로도 통신사업자들의 구매 물량 축소, 부품 공급망 와해에 따른 부품 조달 차질,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역량의 훼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이 약화해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택의 몰락으로 팬택의 1차 협력사인 200여 곳의 직접적 피해가 클 것이고, 2·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550여 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이 전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부품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종속도가 커지면서 가격협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국내 휴대폰 시장은 과점 체계가 고착화해 경쟁강도가 완화할 수 있고 팬택 고객의 성향이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선호도가 클 것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의 반사이익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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