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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주공 재건축, 추가분담금 논란에도 조합원 분양 순항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재건축사업이 추가분담금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분양에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로 강남권 아파트가 최대 수혜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높은데다 실제 개포지구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개포동 일대가 서울 강남 핵심 주거지가 될 거라는 자신감마저 더해진 까닭이다.

개포지구에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곳은 개포주공1~4단지와 개포시영 등 총 5개 저층단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9300여가구가 1만5500여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 현재 5900여가구에서 1만1100가구로 재건축되는 강동구 둔촌주공이 강남권 최대 단일 재건축단지라면 개포지구는 강남권 최대 재건축 지구다.

5개 단지 중 개포주공2,3단지와 개포시영은 조합원 분양이 끝났거나 진행 중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고 4단지는 건축심의를 통과 못해 재심의 단계를 밟고 있다.

조합원 분양을 앞두고 개포시영, 2단지, 3단지 등은 모두 조합 설립 당시보다 적게는 3000만~4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부담금이 늘어났지만 조합원 분양 과정에서 큰 잡음이 일진 않았다.

지금 좀 더 부담하더라도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 훨씬 높은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컸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재건축사업이 추가분담금 논란에도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개포주공 아파트 단지 전경.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나봉기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조합장은 “조합원들 사이에 앞으로 입주하고 단지가 완성되면 그 이상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없지 않았다”며 “큰 차질없이 조합원 분양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조합원 분양을 끝낸 곳은 3단지다. 지난 6월16일부터 7월24일까지 조합원 분양을 진행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59㎡, 76㎡ 등 소형은 경쟁률이 높았던 반면, 84㎡, 94㎡, 130㎡ 등 중대형은 미달되는 등 소형 쏠림 현상이 나타난 점이 특징이다.

지난 7월1일부터 조합원 분양을 시작한 2단지는 오는 8월20일까지 조합원 분양을 마무리한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선에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2016년 초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분양가는 3.3㎡당 3200만~33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3단지와는 달리 전 타입이 고른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부동산업계에서는 “3단지 분양가는 소형이 대형보다 저렴했던 반면, 2단지의 분양가는 중소형을 막론하고 비슷하게 책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포시영은 지난 8월11일부터 9월15일까지 조합원 분양을 진행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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