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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여성 필즈상 수상자 탄생…한국 최초 여성대통령이 시상 진풍경
[헤럴드경제=정찬수ㆍ김윤희 기자]‘수학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로 사상 첫 여성 수학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서 시상식 무대에 오르는 수상자와 필즈상을 수여하는 박근혜 대통령, 첫 여성 국제수학연맹회장인 잉그리드 도브시 듀크대 석좌교수 등이 모두 여성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세계수학자대회(ICM)’ 개막식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 4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마리암 미르자카니(미국), 아르투스 아빌라(프랑스), 만줄 바르가바(미국), 마틴 헤어러(38) 등이다.

특히 마리암 미르자카니는 역대 56명의 수상자 중 사상 첫 여성 필즈상 수상자로 기록될 전망이다. 필즈상은 수학분야 최고 권위있는 상으로 40세 미만의 뛰어난 업적을 낸 수학자 4명 이내에 수여된다.

기초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세계수학자대회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세계 120여국 5000여명의 수학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가 수학자들은 지난 4년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수학발전을 도모한다.
필즈상 등 주요상 수상자들의 강연, 세계적 수학 석학들의 기조강연과 초청 강연, 신진 수학자들의 1182개 일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올라 달라진 한국 수학의 위상을 증명한다. 이외에도 김병한 강석진 김범식 이기암 하승열 교수 층 6명이 초청강연자로 선정됐다. 2004년 처음 초청강연자를 배출한 한국은 2008년 3명, 2012년 2명에 이어 올해 최다 초청강연자를 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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