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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립합창단, ‘청소년을 위한 힐링 콘서트’ 개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오페라 합창 등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다섯 명의 협연자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지휘는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기선 씨가 맡았다.

1부 첫 무대는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아라비아의 춤’, ‘솔베이그의 노래’를 연주한다.

1부 연주곡은 노르웨이 위대한 극작가 헨릭 입센의 위촉을 받아 만든 곡으로 페르귄트가 일생을 두고 모험을 하다 진정한 사랑의 품에서 생을 마감하는 여정을 그린 작품들이다.

그중 대중에게 친숙한 세곡의 기악곡들을 작곡가 이진실씨가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합창곡으로 편곡해 초연한다.

이어 손지은(경북예고 2학년·여·바이올린) 학생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Op.28’을 연주한다.

지난해 제18회 TBC 음악콩쿠르 대상을 수상하고, 제48회 대구시향 청소년협연자로 선정된 바 있는 손양은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작곡가 생상스 특유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주를 들려준다.

이어 문지수(경북예고 2학년·여·피아노) 학생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 중 1악장을 연주한다.

아시아 태평양 쇼팽음악콩쿠르 입상, TBC음악 콩쿠르 외 다수의 대회에 입상하며, 대구시향, 인천시향 등과 협연한 바 있는 문양은 웅장하면서도 현란한 이번 협주곡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후, 합창단이 등장해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종소리 울린다(Bell Chorus)’를 연주한다.

오페라 ‘팔리아치’는 떠돌이 카니오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이다. 그 중 ‘종소리 울린다’는 마을에 도착한 극단을 반기는 마을 사람들의 환호 소리와 ‘딩동 딩동’하는 교회 종소리에 맞추어 부르는 유쾌한 합창곡이다.

이기선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청소년들을 포함해 음악을 사랑하는 대구시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이번 기획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유명 오페라 합창과 협주곡 등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여 클래식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시립합창단의 색깔을 입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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