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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갑고도 따뜻한 마음의 문 열다…정희승展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무뚝뚝하게 놓여 있는 네모상자 두 개. 하나는 빼꼼히 문을 열었고, 하나는 사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정적이면서 동적이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이 두 작품은 정희승(40)의 사진이다.

일상 속 오브제를 기록한 사진이라기보다 심상(心象)을 카메라로 재현한 드로잉처럼 보인다. 냉담하고 건조한 외관을 띄고 있지만 감각적이고 시적이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런던 칼리지 오브 커뮤니케이션 사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정희승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사진 작가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Room with revolving doors1ㆍ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0x75㎝, 2014 [사진제공=PKM갤러리]

정희승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인물 및 정물사진과 설치작품 총 5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는 9월 12일까지 계속된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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