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아야프(ARKO Young Art Frontier) 프로젝트 중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젊음 음악가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지현은 ‘어둠-빛-그림자-빛과 그림자’의 흐름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짙은 어둠이 느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악장 ‘모데라토(Moderato)’,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와 같이 장중한 곡들과 가브리엘 포레의 ‘꿈 꾼 후에(Apres Un Reve Op.7 No.1)’, 모차르트의 피아노 변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등 빛을 상징하는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반주자 겸 협연자로 참여하며, 총 연출과 편곡은 음악감독 김영재가 맡았다.
한편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PEN)에서는 같은 테마 아래 사진작가 구승회의 전시회 ‘히어 아이 엠(Here I am)’도 열린다.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구승회는 재즈와 사진을 콜라보레이션하거나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영상 및 음악,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합해 전시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주목받는 신진작가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장은 “올림푸스한국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아야프 앙상블과 같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바순 특유의 진중한 중저음과 담백한 흑백 사진작품을 통해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2013년 9월 시작된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리사이틀 및 실내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전석 3만3000원. (02-6255-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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