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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푸스홀서 바수니스트 이지현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바수니스트 이지현이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공연한다. 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의 열두번째 공연이다.

아야프 앙상블(AYAF ENSEMBLE)은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이들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아야프(ARKO Young Art Frontier) 프로젝트 중 음악분야 선정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젊음 음악가 그룹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지현은 ‘어둠-빛-그림자-빛과 그림자’의 흐름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짙은 어둠이 느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악장 ‘모데라토(Moderato)’,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Pavane pour une infante defunte)’와 같이 장중한 곡들과 가브리엘 포레의 ‘꿈 꾼 후에(Apres Un Reve Op.7 No.1)’, 모차르트의 피아노 변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등 빛을 상징하는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반주자 겸 협연자로 참여하며, 총 연출과 편곡은 음악감독 김영재가 맡았다.


한편 올림푸스홀 갤러리 펜(PEN)에서는 같은 테마 아래 사진작가 구승회의 전시회 ‘히어 아이 엠(Here I am)’도 열린다.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다. 구승회는 재즈와 사진을 콜라보레이션하거나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영상 및 음악,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합해 전시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주목받는 신진작가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장은 “올림푸스한국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아야프 앙상블과 같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문화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은 바순 특유의 진중한 중저음과 담백한 흑백 사진작품을 통해 깊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진 예술가들의 반란’이라는 주제로 2013년 9월 시작된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 시리즈는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리사이틀 및 실내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 올림푸스홀에서 개최된다.

전석 3만3000원. (02-6255-3270)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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