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보안성과 안전성, 간편성이 확보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로 모바일 결제 시장 선점에 나섰다. 확실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도전을 따돌리겠다는 각오다.
LG유플러스는 13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가 국내 결제사업자 최초로 인증부터 결제까지 전체 프로세스, 보안 및 안전성, 정보보호 통합심의 등을 포함한 금융감독원의 엄격한 ‘보안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페이나우 플러스’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3초만에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가상카드 번호를 이용, 고객의 실제 신용카드 정보를 일체 보관하지 않아 해킹 등으로 인한 개인정보 및 카드정보의 유출 우려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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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13일 보안성과 안전성, 간편성 모두를 만족시킨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패이나우 플러스’를 연말까지 전국 15만 가맹점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
본인 인증수단 역시 디멘터 그래픽, ARS, 패스워드, 안전패턴, mOTP(mobile One Time Password) 등 문제가 되고 있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높혔다. 디멘터 그래픽 인증은 매번 위치와 내용이 변경되는 이미지를 조합해 기존에 정형화된 숫자나 문자 중심의 비밀번호 방식에 비해 보안성을 더했다.
LG유플러스가 특허를 출원한 ARS 인증은 이용자가 ‘080 ARS 시스템’으로 직접 전화를 걸도록 해 이용자의 실제 사용 모바일 번호와 ARS로 걸려온 발신 번호가 일치하는 경우에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과정의 안정성도 강화했다. 휴대폰 모델 등의 디바이스 정보가 서버로 전송돼 가입 시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디바이스 본인인증과 유심(USIM)인증 등의 수단을 추가했다. 비밀번호가 유출됐어도, 본인 폰이 아닌 경우 사용을 차단시킨다.
강문성 LG유플러스 BS본부장 부사장은 “페이나우 플러스의 강력한 본인인증 방법과 보안성이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파밍 등의 피싱행위, 대포폰을 통한 불법 결제 등을 차단하는 등 사회적인 문제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배달통, 반디앤루니스, 위메프박스 등 10만여 개 온라인 가맹점도 연내 15만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결제카드 역시 기존 신한과 BC, 하나SK카드 외에 이달 중으로 NH농협과 KB국민카드가 추가된다. 연내 모든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은행 계좌이체도 신규 결제 수단으로 추가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힌다.
강 부사장은 “페이나우 플러스는 국내 결제 환경에 맞는 강화된 보안성을 인정받은 만큼 간편하고도 안전한 서비스”라며 “국내 최초로 전자결제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가 19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