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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에 밀리는 애플? 기업 점유율은 여전히 ‘iOS’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 제품들이 전세계 스마트기기 점유율에서 안드로이드에 한참 뒤지지만, 기업 점유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루머 등 다수의 IT전문매체들은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의 최신 집계데이터를 인용해, 애플 iOS 2분기 기업 점유율이 67%로 안드로이드(32%)보다 높다고 전했다. 데이터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플랫폼별 전체 인터넷 활동을 집계한 것이다.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이러한 증감 추세는 기기의 점유율 영향이 있었다. 애플 iOS의 기업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가 하락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기기의 점유율 증가로 32%로 4%가 올랐다. 윈도우폰은 5분기 연속 1%에 머물렀다.

<사진출처:굿 테크놀로지>

기업시장에서 스마트 기기들의 개통량도 iOS가 앞섰다. iOS 스마트폰이 51%, iOS 태블릿이 16%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전체중에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기업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올 연말까지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와 차세대 아이패드가 가을에 동시 출격할 가능성이 크고, 최근 라이벌에서 동지가 된 IBM과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이다.

기업시장에서 IBM과의 협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iOS가 생산성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태블릿보다 노트북 등 PC 점유율이 높기 때문이다. IBM의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폭넓은 기업 라이센스들은 애플 iOS가 기업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굿 테크놀로지>

IBM은 또 아이패드와 이이폰을 염두에 두고 100여개의 산업 분야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외신들은 물류, 의료, 금융, 여행, 소매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IBM 애플리케이션이 아이패드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가을 애플 차세대 기기들의 출격에 맞춰 아이워크(iWork)와 함께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근 다른 설문조사에 의하면 IBM과 애플이 주도하는 기업형 애플리케이션이 향후 25년간 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IBM과의 협업을 “기업의 대변신” “거대한 시장으로의 기회”라고 표현한 바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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