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모닝클릭>각종 악재에.. 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글로벌 증시가 각종 악재에 시달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의 상승 호재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및 유로화ㆍ루블화 약세에 따른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06%) 하락한 16,560.5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17포인트(0.16%) 떨어진 1,933.7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08포인트(0.27%) 내린 4,389.25에 각각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6월 미국의 신규 구인 건수가 467만1000건으로 2001년 2월 이후 가장 많았다는 발표에도 불구,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을 향해 곡물과 약품, 의료품 등 인도주의 물품을 실은 차량 280여 대를 출발시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이 차량이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구호차량 파견과 관련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하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유럽증시 역시 12일(현지시각)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4 포인트 내린 6,632.42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30 지수는 1.21% 밀린 9,069.47,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85% 내린 4,162.16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2% 후퇴한 328.76으로 마쳤고, 유럽 18개 증시 중 11곳이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호재보다 유로화와 루블화 약세로 생긴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독일의 8월 투자신뢰 지수가 하락하며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종목별로 보면, 생활용품 기업인 헨켈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분쟁의 영향으로 성장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5.2% 하락 마감했다. 푸르덴셜 금융은 상반기 수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2.2% 하락했다.

반면 그리스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 은행, 이탈리아의 방카 포풀라르, 독일의 코메르츠방크 등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3.3∼4.8% 올랐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