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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쇼핑] 당신은 패셔니스타? ‘투명텀블러’ 들어라
“패션의 완성은 텀블러다”. 2014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아이템을 꼽으라면 리버스사의 ‘마이보틀’을 필두로 한 투명 텀블러를 빼놓을 수 없다. 겨울용 텀블러에 국한됐던 ‘텀블러’의 스펙트럼이 확장, 이른바 차가운 음료를 넣어먹을 수 있는 ‘콜드컵’ 사용이 유행처럼 번졌다. 투명 텀블러는 일종의 패션아이템으로도 유례없는 인기를 누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텀블러를 써야겠다는 필요성보다는 예뻐서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결과적으로는 텀블러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만족을 위한 소비가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소비로 이어진 경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쿠팡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중순까지 투명 텀블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급증했다. 쿠팡에서 판매한 리버스사의 투명 텀블러 ‘마이 보틀’의 경우 딜 오픈 나흘 만에 1만여개가 판매됐으며, 이후 오픈하는 딜에서도 평균 수천 개씩 판매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투명 텀블러인 ‘럭키세븐 보틀’<사진>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모으며 출시 5일 만에 전국 판매량이 3만개를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럭키세븐 보틀’을 구매한 고객 중 66.6%가 20~40대가 여성이다.

이 같은 투명 보틀 상품의 인기에 대해 황진복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보틀에 커피나 색깔있는 음료를 담아 마시는 것이 젊은층 사이에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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