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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차기호위함 ‘강원함’ 진수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군의 네 번째 차기호위함(FFG) ‘강원함(2300t)’이 12일 오전 창원 STX조선해양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차기호위함은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우리 영해에서 작전운용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 후속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은 함명 지정 관례에 따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주빈을 맡은 가운데 엄현성 해군참모차장과 정성립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여성이 주관하는 진수식 전통에 따라 최 지사의 부인 이순우씨가 손도끼로 진수대와 강원함을 연결한 진수줄을 끊었다.

강원함은 신형 3차원 탐색레이더를 비롯해 대공·대함미사일과 소나 및 어뢰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탑재운용 등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북억지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투체계와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장비 국산화 비율이 90%를 넘는다.

강원함은 책임 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최대 속력 30노트(55km)에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강원함은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15년 하반기 인도돼 4개월여간의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2016년 해역 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동해 사수의지를 담아 차기호위함 4번함 함명을 강원함으로 제정했다. 해군은 차기호위함급에 특별광역시와 도, 도청소재지 지역명을 붙이고 있다.

한편 강원함 함명은 1950~1970년대 활동한 호위구축함(DE-72·1240t)과 1970~1990년대 활동한 구축함(DD-922·3470t) 등 과거 2차례 전례가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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