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윈 알리바바 회장, 영국에서 사슴 17마리 사냥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 특파원]오는 9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ㆍ50ㆍ사진) 회장이 영국에서 사슴사냥을 해 숫사슴 17마리를 잡았다고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전했다.

이 신문은 “1920년대 영국 귀족 가문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 ‘다운톤 애비’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부자들이 대거 영국에 가서 사냥을 하고있다”면서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그중 한명이다”라고 전했다. 이 드라마에선 영국 귀족들의 사냥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최근 중국 부자들 사이에선 영국의 성을 통째로 임대해 사슴사냥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 되고있다. 영국식 복장을 하고 영국인 집사의 도움 하에 영국 귀족의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도 최근 스코틀랜드의 한 성을 임대해 휴가를 즐겼다. 11명의 친구와 함께 사슴사냥을 해 1주일만에 숫사슴 17마리를 포획했다. 사슴 사냥에는 헬리콥터 4대도 동원됐다.

이번 마윈의 사냥여행을 지도했던 한 관계자는 “그들이 총을 다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미리 많은 훈련을 시켜야했다”면서 “만약 그들이 사슴이 아니라 사람을 쏜다면 결코 재미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다른 중국 부호를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계속 위험하게 사격을 해 결국 중국으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영국 모 방송국의 책임자는 “중국사람들이 사냥하는 것은 신기하지는 않지만 중국사람들이 영국에까지 와서 사냥하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이다”고 말했다.

/py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