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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스마트폰 상승세 막아라” 이재용, 베이징서 긴급대책회의
점유율 1위 샤오미 등 중국 업체 상승세에 맞서
보급형 모델 출시 등 현지 시장 공략 방안 모색

[헤럴드경제=신상윤ㆍ최정호 기자]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샤오미(小米)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해 직접 나선다.

이 부회장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조만간 국내외 임원들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기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중국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심상치 않은 현지 기업들의 기세를 꺾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국 베이징의 삼성전자 중국법인에서 본사 ITㆍ모바일(IM) 부문과 중국 법인의 총괄(부사장ㆍ사장) 이상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과 관련한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회의에서는 지난해 말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현황 보고와 함께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알파(가칭)’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5 미니’ 등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제고시키는 현지시장 공략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 등 중국 내 다른 법인이나 생산기지를 둘러보지 않고, 베이징에서 당일 또는 1박 2일 수준으로 출장 일정을 짧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사(全社)적인 비용 절감 분위기에 동참하는 의미 외에도 그만큼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점유율은 무려 65%나 됐다. 특히 샤오미는 시장점유율 14%로 12%에 그친 삼성전자를 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처음 1위에 올랐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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