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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오늘아침 내가 마신 커피도 가짜?
○…오늘 아침 마신 커피가 순수한 원두로 만들어졌을까? 이제 ‘아라비카냐, 로부스타냐’가 아니라 ‘순수 원두냐 가짜 원두냐’를 고민해야할 시기가 왔다. 기후 변화에 따른 커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커피 원두에 밀, 대두, 보리 등을 넣은 잡(雜) 원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곡물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옥수수와 각종 씨앗은 물론 심지어 황설탕, 나뭇가지까지 넣은 경우도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11일(현지시간) “당신의 커피에 밀이나 나뭇가지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은 커피 불순물(?) 때문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가짜 커피’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심각한 커피 부족탓이다. 2080년이면 현재 전세계에 공급되는 커피의 80%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브라질은 매년 5500만자루의 커피를 생산해왔지만 올해는 4500만자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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