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50)가 전 연인 ‘제니퍼 사임’의 죽음 이후 시작한 노숙생활을 마침내 청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지난 9일(현지시각) 키아누 리브스의 최근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포착된 키아누 리브스와 새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키아누리브스는 연인이었던 산드라 블록과 샤를리즈 테론의 입양에 감화돼 아이들을 입양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싱글대디로서의 삶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아누리브스 노숙 생활 청산…제니퍼 사임의 그림자 벗어날까

앞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키아누 리브스가 미국 뉴욕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게 된 사연이 방송된 바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지난 1993년 절친했던 배우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해 큰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러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소개로 1998년 제니퍼 사임을 만나 깊은 사랑을 하게 됐다.

연인으로 발전한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사임은 아이까지 가졌으나 8개월 만에 유산했다. 이후 제니퍼 사임은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택했다.

이별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2001년, 제니퍼 사임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충격에 빠진 키아누리브스는 제니퍼 사임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거리로 뛰쳐나가 노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 배우로서의 멋진 모습을 과시했지만, 작품 활동이 끝나면 곧바로 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이어가는 등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근에는 다수 작품에 출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시 배우로서 컴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