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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청렴 위해 독한 마음 품은 한국남동발전…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 직원들 청렴을 위해 독한 마음을 품었다.

자사 직원이 퇴직 후 협력 회사 등에 재취업했을 경우, 그 기업과의 각종 수의계약을 완전히 금지하고, 각종 거래와 계약을 제한하는 등 전관예우에 대한 의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8일 본사와 전 사업소에 ‘퇴직자 재취업 법인 수의계약 금지 지침’을 시행토록했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에 근무하다가 퇴사한 전 직원이 임원으로 재취업해 재직 중인 법인에 대해서는 남동발전이 발주하는 모든 물품이나 공사, 용역의 수의계약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남동발전의 이번 조치는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ㆍ준정부기관 계약사무규칙’개정안을 토대로 했다. 퇴직자 전관예우,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특정기술업체 밀어주기 등 부정부패 발생여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남동발전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남동발전 계약자재팀 임익균 팀장은 “남동발전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투명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관예우 관행을 끊어내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공공기관 입찰비리를 실질적으로 없애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이밖에 모든 경쟁입찰, 수의계약 시 자사 퇴직자 및 관련자의 재직여부를 계약상대자로부터 직접 확인해 유착에 의한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련 직원 자진신고제’를 함께 실시하고 , 허위서류 제출 적발시 계약 해지 및 부정당업자 제재 등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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