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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증상, 치사율 15%.."감기로 착각하면 앙대요"
[헤럴드경제]늦여름에 감염성 냉방병인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9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모든 사람이 감염될 수 있으며 레지오넬라 폐렴의 경우 치사율이 15~3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은 실내외 온도가 5~6도 이상 차이 나는 곳에 노출되면 나타나며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 가습기, 샤워기 등에 사용되는 물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호흡기를 거쳐 인체에 들어와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폐렴형과 폰티악열 두 가지 증상으로 나뉜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에서 발생한다. 2~10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고열, 마른기침, 전신권태감, 두통,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30%로 위험하다.

반면 폰티악열은 발열, 근육통 등의 독감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아도 2~5일이면 회복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어컨 설정 온도는 바깥보다 5~8도 정도 낮은 게 좋다. 또 적어도 3~4시간 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레지오넬라균의 증식과 전파를 막기 위해 냉각탑이나 다중이용시설의 환경수계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지오넬라증 증상, 냉방병이 그렇게 무서운 거라니” “레지오넬라증 증상, 에어컨 청소해야겠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치사율이 15%라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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