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에는 지난 1984년과 1989년 두차례나 한국을 찾았던 요한 바오로(Ioannis Paulus) 2세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교황은 친필 서명과 함께 “Esistere per Qualcuno(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Ogni Persona e Amata da Dio(각각의 사람과 신의 사랑)”이란 예수의 가르침을 썼다.
교황청 접시는 한국도자기 서울 신설동 본사 매장에서 오는 18일까지 전시되며, 일반인 판매는 하지 않는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각별한 관심에 따라 방한 이후 교황청의 요청으로 그릇을 납품했다”며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옛 그릇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